[강의 소감] 창조 질서의 회복을 향한 성경의 경제원칙들 - 자본주의와 한국기독교 4강

성경, 경제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자본주의와 한국 기독교> 4주차인 10월 29일(월).
이 날에는 경제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배웠습니다.

주류경제학의 입맛에 맞춘 왜곡된 성경 해석은 NO!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분리될 수 없는 경제.
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소외를 용납할 수 없는 경제.
정의와 평화가 입맞추는 경제.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진짜 경제를 함께 배웠습니다.

창조 질서의 회복을 향한 성경의 경제원칙들... 석승현님의 강의 소감문을 함께 읽어보시죠..^^

강의 소감문

창조 질서의 회복을 향한 성경의 경제원칙들

(자본주의와 한국기독교 4강 - 성경, 경제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석  승  현

앞선 시간들이 현재의 자본주의와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살펴보는 시간이었다면 네 번째 강의인 “성경, 경제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는 그 문제의 바다 위에 성경이라는 나침반을 놓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경은 말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계를 창조하실 때 그 안에는 질서가 있었고, 하나님의 주권이 있었으며,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있었음을 말입니다. 또한 창조된 물질 세계는 선했으며 인간은 그 위에 군림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섬기며, 책임지는 청지기적 존재였고, 아담이 제일 먼저 각종 들짐승과 새의 이름을 지어주듯이 그 곳에는 모든 관계 안에 존중이 있었음을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이미 알듯이 인간의 타락과 심판은 이런 창조 세계를 고통, 군림, 복종, 억압
등으로 왜곡해버렸고 타락한 인간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욕망의 성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노아의 언약, 구약의 이스라엘, 신약의 교회에서 살펴보았듯이 하나님은 그 왜곡되어있는 상황 속에서 당신의 창조 의미를 회복하고자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하고 계셨음을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 자연질서의 회복, 노동을 통한 청지기 직의 회복, 가난한 자의 권리 회복, 정의와 평화 회복 등.
그리고 우리는 그 회복의 말씀 안에서 몇 가지의 성경적 경제원칙들을 도출해 낼 수 있고 이는 크게 창조와 인간의 통치권, 인간과 노동, 재화의 분배, 평등의 원칙으로 바라볼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사실 앞선 강의에선 듣는 내내 깊은 한숨이 나왔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에는 무거운 추를 단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언급되는 자본주의와 한국교회의 문제들이 부정하고 싶지만 인정되는 사실이라는 점과 그 문제들 앞에 그리스도인으로서 걸어야 할 길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좁고, 험난하게 느껴진 점, 그리고 그 무엇보다 어디를 향해,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막막함이 제 마음에 큰 돌을 쌓아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강의를 통해서 적어도 막막함이라는 마음 안에 한 돌은 내려놓습니다. 이미 내 손안에 들려있는 나침반을 발견했으니까요..
그리고 그 나침반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증표임을 깨닫습니다.

* 지난 강의 소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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