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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L 아카데미/자본주의와 한국기독교

[강의 소감] 사탕뽑기 기계로 전락한 교회 - 자본주의와 한국기독교 1강


자본주의, 한국교회를 접수하다!

<자본주의와 한국 기독교> 강좌 8주의 여정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 "자본주의, 한국교회를 접수하다"

자리가 모자를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어요^^


신청자 12명. 실제 참가자는 24명.

강의안도, 식사도, 자리도 전부 모자라지만..
그래서 내 자리는 네발 자전거 위가 되었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정의로운 경제체제를 향한 꿈을 함께 꿀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정의로운 경제체제를 향해 믿음의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강의에 대한 김세헌님의 소감문을 함께 나눠드립니다.

강의 소감문

사탕뽑기 기계로 전락한 교회

(자본주의와 한국기독교 1강 - 자본주의, 한국교회를 접수하다


김 세 헌(세광교회)


자본주의라는 단어는 익히 들어봤지만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던 저는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뚜렷한 정의 내릴 수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원래 자본주의라는 말에 정확한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를 지배하는 원리이기에 저는 분명이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단순히 세상원리를 이해하기 보다 하나님나라 관점에서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그 안에 놓인 한국교회의 작금의 상황을 더 알고 싶어서 이번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강의 주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자본주의, 한국교회를 접수하다.’ 이 가설을 하나하나 증명하며 박득훈 목사님께서는 우리에게 불편한 진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서 보다 교회의 빛은 맥도날드의 빛과 다르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게 하셨고 이는 성경에서 이스라엘의 역사와 교회사를 통해 증명해주셨습니다.
박 득훈 목사님께서는 교회는 하나님을 ‘거룩한 사탕 뽑기 기계’ 혹은 ‘우주적인 자동판매기’로 만들어 버렸고 이와 같이 교묘하게 교회 안에 그리고 나 자신 안에도 깊게 들어와 ‘축복의 복음’, ‘야베스의 기도 ’‘깨끗한 부자’를 향한 동경, 그리고 빛나간 정치참여로 교회는 도적의 소굴로 되어버렸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앎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태를 벗어나 환골탈퇴하는 심정으로 개혁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고 도전을 하셨습니다.


비 록 8강의 중 첫 강의였지만 명강의를 통해 기대 이상의 큰 깨달음과 뿌듯함을 얻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이 가벼운 발걸음만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큰 숙제를 마음에 앉고 돌아갔고 이것은 종강 이후에 더욱더 큰 고민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의실을 가득 메운 기독청년들과 함께 희망의 연대를 통해 그 숙제들을 풀어갈 생각을 하니 고민보다 더 희망의 기대가 생겨나게 됩니다.


“바벨론의 세계 주재권은 헛것처럼 사라지고 인자의 나라만 영영히 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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