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자본주의를 어떻게 알지?
기독교인이 이 세상과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원리로서
성경과 세속 학문의 관계는... 이론과 실천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자본주의와 한국 기독교> 그 세 번째 강의 "도대체 자본주의를 어떻게 알지?"가
지난 10월 22일(월)에 새맘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역동적이고 종합적인 성찰에도 순환논리의 함정에 빠질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인간에겐 실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해석의 틀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근원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절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에겐 기록된 계시인 성경이 있을 뿐 아니라, 실천을 통한 신앙적인 체험, 성령이 함께 하는 다양한 해석들 사이의 충실한 토론,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들에 대한 깊은 성찰 등을 통해서 객관적 진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그 희망의 근거 중에 하나가 바로 앞서 언급한 사도행전 15장이다. 우리도 초대교회 지도자들의 자세를 견지할 수 있다면 복잡한 정치경제 영역에서도 바른 실천을 향하여 함께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박득훈 목사
김나래님의 강의 소감문을 통해 이 날의 분위기를 짐작해 보시죠..^^
강의 소감문
이론과 실천을 함께... 실천적 성경해석
(자본주의와 한국기독교 3강 - 도대체 자본주의를 어떻게 알지?)
김 나 래(나들목교회)
신앙윤리적 성찰에 있어서는 사회철학적 성찰, 사회과학적 분석, 그리고 실천적 성격해석 등의 도구가 있다. 우리는 실천적 성경해석을 통해 성경을 활용하여 경제영역에 적용하는 방식을 잘 이해해야 한다.
평소에 자본주의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세상보다 더 세상적인 ‘교회’의 모습에 실망하던 터였다. 강의를 들으며 얼마나 한국교회 안에 자본주의가 만연한지 다시 한 번 실감한다.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선 돈의 위력을 보고 덜컥 겁까지 난다. 강의를 들으며 차라리 누가 말했듯이 ‘무소유의 삶’, ‘돈과 상관없는 삶’을 산다면 속 시원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지나친 금욕주의도 교만의 시작이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선한 뜻이 아니라는 말씀을 들으며 다시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이 무시무시한 ‘돈’을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어떻게 이 ‘자본주의’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특히 이번 강의를 통해 이론과 실천의 상호관계를 인정하고 성경적인 실천적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보다 현실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기위해 경제와 이론의 틀을 공부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강의를 들으면서 집에 돌아가는 길이면, 점점 더 어깨가 무거워진다. 하지만 이 길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속에서 대안을 찾아 실천하는 내가 되기를...
목사님께서 하신 3강을 마치시며 하신 기도가 기억에 남는다.
‘살아있는 연어처럼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우리의 마음이 수그러들지 않게 하소서.’
* 지난 강의 소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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