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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평화+연대/정의·평화를 위한 연대활동

[참여요청] 2012 정권교체와 국민후보단일화를 위한 복음주의 기독인 선언

2012 정권교체와 국민후보단일화를 위한

복음주의 기독인 선언


지난 5년 동안 우리 한국 사회는 이명박 정부가 시도한 역사의 역주행으로 많은 고통과 혼란을 겪었다. 다가오는 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의 정치를 추진할 의사와 능력을 겸비한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우리는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난 날 올바른 가치의 선포를 포기하고 바알적 권력욕에 무릎을 꿇은 기독인들이 있었음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다. 이를 회개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역사적 부르심에 부응하여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선언하고자 한다.

1. 이명박 정부는 실패한 정부이다.

역사는 우리에게 일제와 군사독재의 청산, 분단시대의 극복, 민주주의의 정착과 공동체의 통합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한 일은 4대강 사업 강행과 공기업 사유화 추진, 언론 통제 등 환경파괴와 반민주적 사익추구의 권력 카르텔 강화였다. 이미 역사의 유물이 되었던 성장제일주의를 부활시키고 정당화함으로서 중산층의 몰락과 극심한 양극화, 그리고 공동체의 분열을 초래했다.

2. 새 시대의 도래를 위해 정권교체는 불가피하다.

현 정부와 여당은 지난 5년간 이명박 정부 하에서 자행된 공동체의 분열과 파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당의 이름을 바꿔서 역사적 책임을 면하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혹시라도 “묻지마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민족공동체의 암적 요소인 반공주의와 지역감정을 다시 동원하려 한다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18대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치를 위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뜨겁다. 이제 우리는 생명과 생태, 평화와 복지, 참여민주주의 정치개혁 등 새 시대적 가치로의 전면적 전환을 선택해야 할 때이다.

3. 국민후보는 단일화되어야 한다.

공동체적 민주평화세력의 염원을 실현하는 단일화가 필요하다. 역사적 부르심으로 인해 출마한 후보들이라면 당연히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후보단일화에 참여해야 한다. 지금까지 각 후보가 제출했던 공약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화두였다. 이제 후보 간의 충분한 협의와 상호존중을 통해 국민적 총의를 결집해야 한다. 민족을 위한 자기희생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단일화야말로 대통령직에 출마했던 후보들의 진심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국가를 비즈니스의 장으로 만들고 특정 계층의 이익만을 위해 봉사하는 정권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우리 민족의 운명이 더 이상 일제와 군사독재의 잔재에 구속되거나 자유를 위해 자유를 제한당하는 모순에 처해서도 안 된다. 평화로운 통일조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개혁과 민족통합이 실현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국가의 정책실패로 고통 받는 공동체 구성원들에 따뜻한 치유의 손길이 주어져야 한다. 우리 복음주의적 기독인들은 이 새로운 시대를 위한 결정적 한 줌으로 헌신할 각오가 되어 있음을 선언한다.

2012년 11월 2일

2012 정권교체와 국민후보단일화를 위한 복음주의 기독인 연대

기자회견| 2012년 11월 2일(금) 오전 11시, 국회정론관

신문광고 모금계좌 | 국민은행 206001-04-113732 김희석(기독인선언) 

                                    5,000원 이상 입금시 광고에 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