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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L 액션/플랜 L 카페

파인텍(구. 스타케미칼) 해고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플랜 L 카페 (2017년 12월 19일. 화. 오후 7시)

 

고공농성 중인, 파인텍(구. 스타케미칼)

해고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플랜L카페_ 홍기탁. 박준호 힘내!!

 

 



 



노동시민의 행복한 연대 공간
플랜 L 카페 

<2017_12월 플랜 L 카페 안내>


* 일시 : 2017년 12월 19일(화) 오후 7시

* 장소 : 신목동역(5호선) 2번 출구 인근 파인텍 고공투쟁 농성장

          (신목동역과 이대목동병원 중간) 

* 출연 : 길가는밴드, 김승신, 이지음

* 프로그램 :

   - 길가는밴드, 김승신, 이지음 과 함께하는 라이브 공연

   - 박득훈 목사님의 하늘 뜻 펴기

   - 공정무역커피로 나누는 우정과 연대

* 주관 : 평화누리 플랜L카페 프로젝트 팀

* 문의 : 평화누리 김희석 사무국장(010-6562-0135)


2017년도 저물어 갑니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일찍부터 추위가 몰려왔고, 그 기세 또한 매섭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가동이 중단된 공장굴뚝에서 408일을 투쟁했던 분들이 있습니다.

구미에 위치한 스타케미칼 해고노동자들 이셨습니다.

그러다가 회사 측과 합의하여 내려와 회사를 새로 인수한 회사(그것도 원래 있던 경북 구미가 아닌 충남 아산)로 2016년 1월부터 출근했지만,

급여는 최저임금+1,000원 이었고, 하루 8시간 근무 외에 야근이나 잔업은 주어지지 않아, 세금 등을 제하면 실수령액이 120만원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공된 기숙사엔 아무런 편의 시설도 없고, 식사는 딸랑 점심만 제공되었습니다.

이는 회사측이 이들이 지쳐 스스로 나가 떨어지게 하려는 처사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노동자들은 사측의 합의 불이행에 따라 작년 10월말 다시 파업에 돌입했고, 그 사이 회사는 구미 공장의 설비를 전부 내다 팔아버렸고, 공장 부지도 매각하려고 내놓았습니다. 

 

이들은 다시 어쩔 수 없이, 지난 11월 12일부터 다시 굴뚝으로 올라갔습니다.

 

 

저희 평화누리는 지난 3년 전, 목동 본사 영업부 앞에서 이분들이 상경 투쟁을 벌일 때 두어번 찾아뵙고,  플랜L카페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협상이 타결되었을 때 무척이나 감사하고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분들이 굴뚝으로 올라갔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가슴아팠는지 모릅니다.

소식을 듣고 바로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다시 이 분들을 찾아가 함께 합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 나누며, 복직을 위해. 승리를 위해 함께 노래하고, 마음을 나누려고 합니다.

12월 19일 화요일 저녁7시 신목동역 인근 고공농성 투쟁 현장으로 와주세요!!

오셔서 고공농성 중인 두 노동자에게 따뜻한 사랑과 연대의 온기를 전해주세요!!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안에 살아갈 수 있도로 일거리를 주셨습니다. 노동은 인간 생존의 필수적인 요소이자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의 수단입니다. 그러므로 불의한 자본의 탐욕때문에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이자 살인행위(야고보서 5:1~4)라고 말씀하십니다.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사람의 향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아메리카노처럼 편안한 연대의 우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카페모카처럼 달콤한 세상의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렇게 노동자와 시민이 ‘노동시민’으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노동을 이야기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노동시민의 행복한 연대 공간! ‘플랜 L 카페’에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