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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 이야기/평화누리 News

[평.소.회.원. 캠페인] 평화누리의 소중한 회원이 되어 주세요.




  안녕하세요?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실천하는 기독시민운동 “평화누리”입니다. 평소 평화누리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선생님께 소중한 제안을 하나 드리고자 편지를 드립니다. 바쁘시더라도 3분만 시간을 내시어 꼭 저희 편지를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동은 세상을 움직이는 하나님과의 협력입니다.


  평화누리는 평범한 기독인들이 모여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웃의 고통을 위로하고,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기독시민운동입니다. 2007년 4월 창립 이래 사회, 경제적 약자들이 있는 현장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활동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고통 받는 이웃이 있는 현장이라면 최선을 다해 달려갈 것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노동의 문제에 조금 더 우리의 힘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선생님은 아마도 직장에서 일을 하시거나, 앞으로 일하게 되실 것입니다. 맞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노동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우리 모두는 노동자입니다. 그렇기에 노동의 문제는 선생님의 문제이고 저의 문제이며, 우리 모두의 공통된 문제입니다. 
  특히, 기독교인에게 노동의 문제는 더욱 특별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노동하는 존재로 창조하셨고, 노동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하나님과 협력하도록 지으셨기 때문입니다(창 2:5). 인간은 노동을 통해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관리하고 지키도록 창조되었습니다(창 2:15). 노동은 창조주 하나님을 본받아 창조적 활동을 이어가는 행위이고(창 1:28), 나와 가족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수단이며(창 3:19),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입니다(고전 10:31).



고통과 절망에 빠진 노동의 현실


  그러나 오늘날 노동은 더 많은 부를 독점하려는 인간의 탐욕 때문에 본래의 의미를 상실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였던 노동은 이제 생산을 위한 도구로 왜곡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과 협력하는 행위였던 노동은 그저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노동은 귀찮고 힘들며, 하기 싫고 무의미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특히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체제에서 노동의 문제는 인간을 고통과 절망으로 몰아넣는 주범이 되었습니다. 2011년 3월 우리나라 임금노동자 1,700만 명 중 절반 이상인 850여만 명은 비정규직으로 고용불안과 낮은 임금,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중 41%는 낮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입니다. 이들은 고용불안으로 실직을 반복하며 일을 해도 낮은 임금을 받기 때문에 빈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법정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는 2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리해고는 일상화되어 버렸고,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고공농성을 해도 정부와 회사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한참 인생의 큰 꿈을 꾸어야 할 청년들은 경제적 문제로 연애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노동의 참된 의미를 생각할 때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플랜 L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런 노동의 현실 속에서 복음에 합당한 소금과 빛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평화누리는 “플랜 L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플랜 L 프로젝트”는 자본주의체제를 극복하고 노동이 소외되지 않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평화누리의 ‘노동시민운동’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참여하는 노동의 참된 의미를 회복해 가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일들을 진행하겠습니다.



다양한 아카데미를 통해 노동시민들이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참여하는 노동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고, 노동권의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특히, 여러 신학자들과 동역하여 노동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연구해 가겠습니다.   

 


노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대중 캠페인을 진행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영웅으로서의 노동자의 의미를 회복해 가겠습니다.

 


 


낮은 임금, 장시간 노동, 불법해고, 근로기준법 위반 등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의와 억압을 멈추고 노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불의와 억압으로 얼룩진 노동현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겠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노동시민들이 따뜻하게 서로 연대할 수 있는 공간과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영웅, 노동자로 이 운동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이 일들을 진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사람입니다. 함께 꿈을 꾸고, 함께 그 꿈을 이루어 갈 회원들이 더 많이 함께 해야 합니다. 상근 활동가가 마음껏 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도 지원해야 합니다. 부끄럽지만 현재 평화누리의 재정은 상근 활동가 1인의 급여도 제대로 지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적어도 월 100만원의 재정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평화누리는 <평.소.회.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소 평화누리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을 “평화누리의 소중한 회원”으로 모시려는 것입니다. 더 많은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려고 합니다. 


  선생님은 아마도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에 주리고 목말라 하시는 분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정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의 것입니다. 동시에 정의와 평화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하나님 나라는 유일한 소망입니다. 그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평화누리에 소중한 회원이 되어 주십시오. 세상의 변혁을 위해, 정의와 평화가 넘쳐흐르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투자해 주십시오.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영웅, 노동자로서 이 운동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저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월 1만원 약정 회원 50명, 월 2만원 약정 회원 10명, 월 3만원 약정 회원 5명, 월 5만원 약정 회원 3명 이상이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참여 가능하신 상황에 맞게 후원금을 정하셔서 평화누리의 회원이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원금은 1원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매월 재정 결산을 해서 투명하게 보고 드리겠습니다. 또한 입력하신 개인 정보는 외부에 유출되어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25일   평화누리 임원진 올림.


* 공동대표 : 강문대, 고상환, 김근주, 박득훈, 박찬주
* 실행위원 : 강지혜, 구교형, 권순익, 김승지, 김신일
김형원, 박종선, 안재영, 오재욱, 우상범

장현호, 최욱준, 김희석(사무국장)